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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맞들면 낫다" 20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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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맞들면 낫다" 
투자ㆍ경영 분리, 역할분담 명확해야

 
박철근기자@이투데이 [ konpol@e-today.co.kr ]
내수경기의 침체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창업시장 역시 업종 간 경쟁의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개정된 가맹사업법이 4일부터 시행될 경우 창업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프랜차이즈 산업이 경영기법과 노하우 등의 체계화, 규모의 우열에 따라 재정비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3일 창업시장에 따르면 여러 명이 공동으로 투자해 '위험은 나누고 수익은 늘리는' 공동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공동창업은 소액을 모아 중심 상권에 대형 점포로 진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고, 전문가가 점포를 운영함으로써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창업전문가들은 "공동창업은 기술과 자금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재테크 수단이나, 퇴직자나 주부 등 초보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창업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언했다.
 
◆ 매출규모 큰 아이템 유리
창업전문가들은 "공동창업을 하려면 우선 매출규모가 큰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동창업으로 유리한 업종으로 ▲인력관리가 어려운 3D업종(이사대행업, 청소대행업 등) ▲24시간 운영하는 업종(음식점, PC방) ▲과열경쟁으로 '규모의 경쟁력'이 필요한 업종(음식점, PC방, 대형 고기전문점) ▲점포입지가 중요한 업종(샌드위치전문점,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전문점) ▲시설투자비가 많이 드는 업종(대형주점, 헬스클럽) ▲대형 매장과 경쟁이 불가피한 업종(와인바, 패밀리레스토랑, 찜질방) 등 6종류를 추천했다.
즉, 동업의 장점을 십분 살려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유리하다.
창업전문가들은 "하지만 아무리 수익성이 보장되는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객단가가 낮아 매출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아이템은 공동창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17개 직영점을 공동창업 방식으로 개설했다. 소자본 창업자들은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각각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규모에 따라 수익을 배분 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동창업으로 개설된 직영점 중 도곡점은 지난 2005년 4월 8명이 공동으로 출자, 월 매출이 평균 1억∼1억5000만원 정도로 우수매출 매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략)
◆ 투자ㆍ경영 분리... 역할분담도 철저해야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공동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투자와 경영은 분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라며 "점포 운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공동투자자의 권리와 의무, 역할 분담에 관해 계약서나 약정서에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본사가 일정 지분을 직접 투자하는 점포가 안정성이 높다"며 "위탁경영의 경우 본사에서 직영 매니저를 양성하고 있는지,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등 본사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대표는 아울러 "위탁관리이지만 나름대로 위기관리 대책을 세워 두는 게 좋다"라며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본사에만 맡겨두지 말고 투자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과도한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며 "위험부담이 적고, 직접 운영하지 않고 편하게 관리하는 만큼 이익은 기대보다 적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설명>
창업전문가들은 대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싶은 예비창업자들은 '공동창업'을 권하고 있다.(사진은 17개 직영점을 공동창업을 통해 운영하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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