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도 ‘PL 바람’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PL(Private Lavel) 바람이 거세다.
물류유통을 아웃소싱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생산한 소스나 식재료를 공급하지만 최근 백화점과 할인마트를 벤치마킹해 제조노하우를 지닌 기업에 외주 형태로 PL상품을 공급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는 지난해 독일 맥주공장에 의뢰해 와바 프리미엄 라거와 흑맥주 와바 둔켈을 생산, 와바 가맹점을 통해 유통에 나섰다. 와바의 PL상품 생산은 275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웨티어사가 담당하며 가격은 프리미엄 라거가 5000∼6000원선, 둔켈이 6000∼7000원선이다. 와바 둔켈은 캔 디자인부터 삿포로나 기네스를 연상케 해 해당 제품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둔켈은 와바에서 판매되는 전체 맥주 브랜드 중 3위권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