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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자, 안전이 성공의 지름길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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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자, 안전이 성공의 지름길
수익 검증된 아이템으로 철저히 준비 독립 창업보단 프랜차이즈가 유리해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사업의 이치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전 재산을 창업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대박'보다 안정적 수익이 더 중요하다. 실패의 대가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수요가 풍부한 장수업종을 택하고, 시간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안정적 창업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검증된 업종 골라야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업종의 수명이 길고, 이미 수익성이 검증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유행을 타는 반짝 업종은 경쟁이 치열하고, 수명도 짧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는 버겁다. 보쌈·감자탕·동태찜·삼계탕 같은 전통음식점이나 친환경·어린이교육 사업은 수요층이 넓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초보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대중적 아이템을 선택했더라도 차별화는 필수다. 기존 업종을 업그레이드 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해산물전문점 김영희강남동태찜(www.e-happyfood.com)은 인테리어가 레스토랑을 연상시킬 만큼 세련됐다. 치킨전문점 리치리치(www.irichrich.com)는 매장 중심의 호프집과 배달 중심의 치킨집의 특성을 합쳤다. 아이비스PC방(www.ibiss.co.kr)은 PC방에 카페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체험창업 통해 사전준비
본격적인 창업 전에 매장에서 일정 기간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체험 창업'도 초보 창업자에게는 유익하다. 메뉴개발, 원가·매출·재고관리, 직원관리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제 자신에게 맞는 업종인지 판단하는 기회도 된다. 창업박람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얻고, 공인된 기관에서 창업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을 위해서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변 상가와 부동산 등을 찾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접근성이 좋은지, 업종에 맞는 점포인지, 권리금·보증금·임대료 등은 적당한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교외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또 가족 단위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도심이 아닌 동네상권도 눈여겨 볼만하다.
 
■초보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
초보창업자에게는 독립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단, 물류 공급이 원활하고 가맹점 관리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본사를 택해야 한다. 기존의 가맹점 5곳 이상을 방문해 본사에 대한 평가를 직접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영은 경영 노하우가 있는 본사에 맡기고 일정 금액을 투자해 수익을 얻어가는 투자형 창업도 고려해 볼만하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 wa-bar.co.kr)는 최근 개설한 17개 매장에 투자형 창업 방식을 도입했다.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www.chaesundang.co.kr)도 공동투자를 통한 창업 사례가 늘고 있다.
 
■제도·법률 검토도 필수
안전 창업을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법률에 관한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월 개정된 가맹사업법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도록 했다. 예비창업자는 본사의 설명만 믿지 말고, 정보공개서를 서면으로 받아 회사의 경영상태를 검토한 후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식업의 경우 식품안전위생기준 강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는 300㎡ 이상 음식점의 쇠고기에 대해서만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돼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100㎡ 이상 음식점에서는 쇠고기뿐 아니라 쌀의 원산지도 표시해야 한다.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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