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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봐! 전세계 맥주 여기 다 있어! 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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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봐! 전세계 맥주 여기 다 있어!

와바’는 질펀한 맥주판이 벌어지는 곳이다. 따뜻한 원목의 웨스턴 스타일 바를 들어가면 먼저 술의 신 ‘박카스’를 추앙하듯 높이 쌓아올린 맥주 신전과 세련된 조명이 얼음에 반사돼 보석처럼 빛나는 맥주병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계 각국에서 올라온 맥주들을 눈에 익히기도 전에 금방이라도 손을 뻗어 마시고픈 충동이 일어나는 곳, 바로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다.

독창성으로 브랜드 성공 안착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는 마치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다운 존재감을 연상시킨다. 와바는 오픈때부터 유럽과 아메리카의 다양하고 색다른 200여종의 세계맥주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bar스타일의 프랜차이즈로 독창적 컨셉트를 인정받았다. 매장 자체가 독보적인 차별화이자 경쟁력인 셈이다.
당초 와바는 세계 각지의 맥주를 한 곳에 모은다는 이효복 (주)인토외식산업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탄생됐다. 여기에 이 대표의 인테리어 감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이다. 천부적 인테리어 솜씨와 세계 맥주를 한곳에 모은다는 아이디어가 만난 최고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호프집과 다르게 바(bar) 스타일을 접목시켜 편안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다. 고객들의 취향대로 선택하여 마실 수 있는 맥주집이라는 독창적인 음주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지금은 세계맥주전문점 아류들이 시장에 진입해있지만, 와바는 여전히 국내 유일 세계맥주전문점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200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250여개 직영,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와바는 폐점율 5%,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5년 연속 '우수브랜드상' 수상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 신뢰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매장 중 70%는 출점 지역 내 동일업태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직영점 중심의 획기적인 공동창업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맥주 소비량, E마트보다 많아
와바의 장점은 우선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각국의 술을 제공하면서 분위기 또한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맥주, 양주, 칵테일이 200여종으로 가장 많은 종류를 확보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스노우바, 아이스바, 카지노바, 양주바 등 벌이는 ‘술판’도 각양각색이다.
와바는 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구매력이 커지면서 맥주를 싸게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양주와 칵테일, 와인 등 다른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이른다. 한해 판매되는 세계맥주 소비량은 E마트보다도 많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특히 와바에 젊은층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는 한해 두 번 새로운 메뉴를 출시해 시시각각 변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기 때문. 생맥주전문점이 겨울철에 매출이 떨어지는 것과 비교할 때 철저한 틈새전략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를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박 보다는 오래가는 게 중요”
꽁지머리를 한 젊은 사장으로 유명한 이효복 (주)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을 한마디로?신뢰사업”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가 추구하는 와바의 생존방식은 바로 브랜드 가치 상승이다. 신뢰는 브랜드 가치를 지속시키는 도구인 셈이다.“대박보다는 롱런이 목표”라는 이 대표는 “오래 가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시간과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식업을 하는 기업의 CEO에게 신뢰는 믿음과 약속을 뛰어넘어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이 대표가 신뢰라는 단어를 고수하게 된 데는 그의 독특한 이력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학 시절부터 노래방, 비디오방, 포켓볼장, 소주방 등 젊은층을 겨냥한 가게는 다 열어본 소위 ‘프랜차이즈 도사’였던 이 대표는 외환위기 때 한순간에 사업을 망하는 경험도 해봤다. 그 때부터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것. 웨스턴 바의 인기가 한 풀 꺾인 2000년 ‘촌스럽게 웬 웨스턴바’ 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촌스럽지만 강한 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현재 와바다. 그 결과 지금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브랜드가 됐다.

공동투자형 창업으로 대형화 사업도 거뜬
와바는 초반부터 철저히 맞춤형 창업시스템을 가동해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리모델링, 업그레이드, 업종 변경, 공동창업투자 등 맞춤형 창업을 지원해 창업 희망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동창업이라는 새로운 창업 패러다임을 제시해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와바만의 공동투자방식은 소자본 창업시장의 경쟁 격화와 불황의 지속이 계속되면서 공동투자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수익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꾀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된 것이다. 창업자들이 100여평 이상의 대형 매장 규모로 A급 상권에 공동투자해 걷은 수익을 배당받는 시스템이다.
현재 공동투자로 운영되는 곳은 18개로 모두 직영이다. 총 개설비용은 평균 35% 정도가 드는데, 공동창업의 경우 본사가 충분히 운영에 따른 리스크를 아우르지 못하면 실행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룩한 것을 볼 때 와바만의 현장중심의 영업노하우와 실행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개인이 하기에는 힘든 대형 매장을 여러 명이 투자하면 리스크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며 "와바가 공동창업에 성공한 것은 검증된 브랜드로 적정규모의 자금력과 체계적인 점포운영 관리능력을 접목시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여기에는 대기업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면서 좋은 입지에 대형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다는 중소업체 CEO의 고집과 의지가 서려있기도 하다. “외식시장도 대형화, 고급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작은 평수의 매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요. 풍부한 수요층이 확보되지 않은 상권 내 점포에서는 매출부진에 허덕이게 마련입니다”.

정통 맥주 대중화 나서
와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것은 매장 대형화 외에도 맛의 차별화나 가맹점관리, 서비스 경쟁력에 있다. 와바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소통을 최대한 트기위해 ERP 위주의 온라인 시스템과 슈퍼바이저 중심의 오프라인 점포관리 시스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모두 상호소통과 협업 시스템을 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오픈 전에 철저한 교육과 오픈 후 슈퍼바이저를 통한 현장 관리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메뉴교육 및 서비스, 운영 교육 등을 통해 각각의 매장의 가치 증대 및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다.
와바는 철저히 직영운영을 우선시한다. 각 직영 매장별로 테마를 달리해 고객의 오감을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기존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는 가맹점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을 본사 직영 매장(18개 매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보완시키고 있다. 자체 PB상품 ‘와바 골드 프리미엄 라거’, ‘와바 둔켈’ 출시도 맥락을 같이 한다.
최근에는 합리적 가격의 자신만의 맥주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2008 Beer Style in WABAR' 등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데, 기존 라거스타일에 익숙해있던 고객에게 정통맥주인 ’에일맥주‘를 소개하는 등 맥주의 다양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다. 매장내 PDP와 ‘와바 커피숍’ 운영, 테이블 매트, 맥주 프로모션, 인터넷 마케팅 등을 통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여 정통맥주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 속 ‘와바’ 글로벌 브랜드로
와바는 이제 해외로 뻗어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만 6개 와바가 진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세계맥주전문점’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주)인토외식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네이밍 수출과 해외지사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홍콩에 패스트푸드형 한식 전문점 도시락(都市樂)을 런칭하기도 했다. 해외용 브랜드로 개발한 도시락은 홍콩 시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동남아 전역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바 이어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살려 내놓은 후속 브랜드 ‘화로연’과 ‘뚝탁’도 예감이 좋다는 반응이다. 이 대표는 “세계 맥주전문점 와바에 우리 전통술과 음식을 접목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비즈니스 생활경제 월간 B&F 김미형 기자 kmh001@bizplace.co.kr

맥주, 전용잔에 아로마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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