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동창업 특별 세미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유재수)이 주최한 '제1회 공동창업 특별 세미나'가 2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공동창업의 대표적인 성공점포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 와바 종각점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장은 겨울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바깥 풍경과는 큰 대조를 이루었다.
세미나 4부로 구성됐다. 제1주제인 '현재의 창업 환경과 공동창업'은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이 맡았다. 유 원장은 "공동창업은 적정한 자금규모와 브랜드 파워, 그리고 과학적인 경영시스템이 결합해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창업기법"이라며, "불황에 빠져 있는 창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제2 주제인 '창업시장의 블루오션, 공동창업'은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심상훈 소장이 발표했다. 심 소장은 특유의 해학과 재치를 담은 강의식 발표를 통해 세미나장을 웃음과 활기의 장으로 만들었다. 심 소장은 "개미(소자본 창업자)가 코끼리(대자본 창업자)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공동창업밖에 없다"며, "공동창업으로 창업자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3주제인 "공동창업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발표한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최강욱 이사는 "공동창업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획력과 유리처럼 투명한 운영력, 물샐틈없는 관리력이라는 삼박자가 갖추어졌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4주제인 '공통창업 실제 운영사례'는 와바 종각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웰컴와바 임주학 공동대표가 발표했다. 임 대표는 공동창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와바 종각점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까지의 과정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스토어 매니저 프로그램'이라는 독창적인 점포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오픈달인 2005년 12월 목표수익의 29%를 초과달성했다고 발표해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공동창업의 진행과정, 투자참여방, 경영참여 방식 등에 관해 봇물처럼 질문을 쏟아냈다. 발표자 전원과 참가자들의 불꽃튀는 질의 응답은 1시간 이상이 진행됐다. 주최측은 제2회의 세미나를 2월 5일(일)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제1회 세미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