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라는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견기업으로 부상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가맹점 확장에만 연연하기 않고 연구소, 창업대학 설립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제품 및 메뉴 개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치킨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BBQ'는 최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방식으로 일본과 미국에 동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너시스그룹은 지난달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홍근 제너시스그룹 회장과 김태천 총괄사장, 일본 사업 파트너인 렉스(REX)사의 아키라 에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본 계약을 체결했다.

제너시스는 오는 2020년에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업체 맥도날드를 따라잡는다는 야침찬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BBQ는 조만간 미국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및 중국 내 북경, 천진, 동북 3성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태천 총괄 사장은 "최근까지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이태리, 중남미 국가, 홍콩 등 30여개국으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설립요청을 받고 있다"며 "올해에는 10개국을 우선 선정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2020년까지 전 세계 5만개 점포망을 구축해 BBQ를 세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1등 브랜드 및 1등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아울러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 1000년기업 제너시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는 현재 상해를 비롯 중국에 6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상해 홍매루에 있는 와바 매장은 이 지역 중국인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효복 대표는 "현재 태국과 필리핀 등지에서는 매장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장기적인 목표로 미국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