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바' 프리미엄 라거 출시…맥주시장 진출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를 운영하고 있는 ㈜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www.wa-bar.co.kr)이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달 기존 맥주보다 맛과 향이 강한 '와바 프리미엄 라거' 맥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용량은 330ml, 알콜함량은 4.7%다
인토외식산업은 우선 전국 와바 매장에서 자사 맥주를 판매한뒤 앞으로 편의점과 슈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바측은 와바 매장에서 하루 소비되는 생맥주가 1000만cc정도라며 기존 생맥주대신 프리미엄 라거 생맥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와바는 새로 출시한 맥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본사 마진을 줄이는 대신 매장 수익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와바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출시한 와바 프리미엄 라거는 무더운 여름을 가볍고 시원하게 느끼게 해주는 가벼운 맛으로 하이트와 오비, 카스 등 국내 브랜드 맥주가 시장을 압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순하고 깔끔한 맥주다.
또 지난달 직영점 10개 매장을 중심으로 시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뒷맛이 깨끗하고 부드러워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바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수입 유통되는 맥주는 밀러,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벡스, 기네스, 칭타오, 스텔라 아르투아, 포스터스 등 200여종에 달하지만 수입맥주 시장이 한정돼 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고객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맥주시장의 틈새를 공격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복 대표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고, 맛과 가격에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제품들과 경쟁을 통해 비교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