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리포트](주)인토외식산업 ‘WA BAR’ 
120여종 맥주로 떠나는 세계여행 

1980년대 중반 독일식 이름을 따 만들어진 ‘호프’가 처음 한국에 도입되면서 맥주주점은 대표적인 서민형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훈제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안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맥주주점의 성장세는 2000년대까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맥주주점들은 점차 다양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게 됐고, 그중에는 퓨전화와 인테리어ㆍ메뉴 등을 리뉴얼하고 고급화하는 업체가 나타나게 됐다.
(주)인토외식산업의 와바(www.wa-bar.co.kr)는 현재 240여개의 전국 가맹점을 보유한 대표적인 고급화 맥주주점 프랜차이즈다. 웨스턴 바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영국ㆍ독일ㆍ네덜란드ㆍ체코 등 유럽국가와 미국ㆍ일본ㆍ중국 등 전 세계 20개국의 120여종 맥주로 소비자는 물론 창업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바의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세계맥주전문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와바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맥주와 특색 있는 인테리어가 고객들이 와바를 찾는 이유다.
와바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다양하고 색다른 120여종의 세계맥주를 포함한 총 200여종의 주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바(bar)스타일의 세계맥주전문점으로, 맛은 물론 기존의 호프집과 양주 바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편안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고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200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240여개 직영 및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특색 있는 맥주들을 갖춰 놓고 고객들의 취향대로 선택하여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음주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재미와 문화가 가득한 즐거운 매장을 만들고자 눈 내리는 ‘스노우바’를 비롯하여 테이블에서 직접 원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이스바, 카지노바, 양주바 등 색다른 인테리어로 기존의 호프집과 차별화된 독특한 인테리어로 세대를 망라해서 사랑받는 대한민국 NO.1브랜드다.
와바는 특히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와 세계 각국의 맥주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셉부터 일반 맥주집과는 확연히 다르다.
대중적인 생맥주전문점과 고급스러운 바의 중간 형태인 와바는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각국의 술을 제공하면서 분위기 또한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구매력이 커지면서 맥주를 싸게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와바에서 판매되는 세계맥주의 종류는 126가지에 이른다. 세계맥주 소비량은 이마트보다도 많다.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정도이고, 양주와 칵테일, 와인 등 다른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이른다.
와바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연 2회 이상 새로운 신 메뉴 출시 및 업그레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생맥주전문점이 겨울철에 매출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와바의 매출이 꾸준한 것도 철저한 틈새 전략을 통한 브랜드의 차별화에 있는 것이다.
 
창업아이템으로서 세계맥주주점의 전망은
주점시장은 늘 수많은 아이템이 등장하고, 소리 소문 없이 죽어가는 곳이다.
하지만 점점 더 명확해지는 방향이 있다. 고객 트렌드의 변화로 갈수록 분위기와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다. 너도나도 생맥주를 즐겨 마시는 문화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맥주를 찾게 되고, 그에 맞는 분위기를 찾는 맥주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가격이 낮은 상품의 호기심 소비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동하면서 디자인과 분위기, 그리고 감성을 중시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
경쟁력 있는 주점에는 20대 중후반의 여성 고객이 많다. 그것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까다롭고, 개성적이고, 어느 정도의 소비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평범하고 똑같은 맛의 생맥주가 아닌, 세계 각국 여러 종류의 병맥주를 통해 그 안에서 자신만의 맥주를 찾아내고 알아간다는 것이다. 이에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세계맥주전문점과 같은 컨셉, 분위기를 갖춘 매장이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주점 역시 문화적 상징성을 담보한 매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두드러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다. 또한 와바에서는 창업 실패의 위험을 줄이려고 ‘공동창업’ 시스템을 도입해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공동창업은 지난해 소자본 창업시장의 경쟁격화와 불황의 지속으로 등장하여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투자개념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창업 시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자금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뿐 아니라,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어 투잡을 원하는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청년층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 가맹점의 운영 현황은
와바는 2001년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현재 국내 230개의 가맹점과 15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중국 상해 및 신천 지역 등에 6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운영ㆍ경영에 대한 본사의 지원시스템은 어떻게 되나 
가맹점 관리 방식에는 크게 OP(Opening Planner)와 MA(Management Advisor)가 있다.
OP는 점포 계약 이후부터 오픈 전까지 발생하는 모든 사항 관리와 공사 시작부터 오픈 시까지의 과정을 준비하고 시공감리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MA는 매장 오픈 이후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관리ㆍ지도 및 매장 이벤트 및 마케팅 전략 활성화 방안 마련해 주는 제도다.
또 점포 관리자의 기능별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실무능력과 이론 그리고 현장 경험자 중심의 조직 구성에 따라 우수한 업무수행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가맹점 지원 사항으로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정기적인 신 메뉴 개발(연 2회 출시) 외에도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본사지원 언론 프로모션 및 브랜드 홍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가맹점 매출 활성화 △우수매장 시상을 통한 가맹점 매출 활성화 △슈퍼바이저를 통한 매장 관리(매출향상 방안, 고객관리, 서비스 등 매장관리 및 교육ㆍ지도) △CJ물류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신선한 식자재 1일 배송 시스템 지원 등이 있다.
그밖에도 리모델링 창업ㆍ업그레이드 창업ㆍ업종변경 창업ㆍ공동창업 등 여러 유형의 창업 시스템으로 원하는 형태의 창업이 가능한 맞춤형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리 및 메뉴 개발 시스템에서는 전문 주방장 없이도 누구나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연 2회 이상의 신 메뉴 개발 및 메뉴 업그레이드, 개별 사업 대비 저렴한 물류 단가유지, 아웃소싱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으로는 실전 조리 교육ㆍ서비스 교육ㆍ매니지먼트 교육(점장, 매니저, 아르바이트) 등 매장 오픈 전 철저한 조리 및 매장 운영 교육을 하여, 매장 오픈 이후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유도하고 있다.
사후 매장관리 시스템에는 가맹점별 담당 슈퍼바이저 관리, POS 시스템으로 과학적인 매장관리, 지속적인 이벤트 프로모션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또 고객관계 관리를 위한 웹 기반 네트워크 구축ㆍ쌍방향 커뮤니케이션ㆍ고객 상담실 운영 등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업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으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맹점의 매출증대를 위한 가맹본부의 마케팅 전략은
(주)인토외식산업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와바는 지속적인 이벤트와 주류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성화로 매장매출 상승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도모하고 있으며,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와바는 런칭 이후 지속적인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참여 및 반응을 체크하여 매장 운영 상황 및 매출 증대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싸이월드 타운홈피를 운영하면서 이벤트 활성화를 도모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더욱 힘쓰고 있으며, 이 밖에도 온 오프라인 언론 홍보와 광고, 주류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매장 내외부 마케팅을 통한 매출향상과 매장 재방문율 증대에 힘쓰고 있다.
와바 매장의 ‘명예의 전당’은 자신이 마신 병뚜껑을 명예의 잔에 채우게 되면 평생 안주권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이는 매장 내부 마케팅 사례로 대표적이다.
또한 와바에서는 ‘2006 월드컵 맞이 무상 PDP설치’를 가맹점 100여 군데에 실시했다. 이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매장 운영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주기적인 메뉴 업그레이드 및 신메뉴 발표를 통해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고객 심리를 자극하는 테이블 매트로 매장 매출활성화를 도모했다.
내 별자리에 맞는 나만의 세계 맥주, 혈액형에 어울리는 나만의 메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담은 한 장의 테이블 매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 밖에도 (주)인토외식산업은 이벤트 프로모션 및 신제품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접목시켜 매장 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객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창업 시 유의사항 및 주요 점검 포인트 
대부분 처음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막연히 대박의 행운을 낚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들도 성공하는데 내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든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그 사업은 실패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사업 또한 마찬가지다. 돈만 가지고 본사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그 또한 실패로 직결될 것이다.
무슨 일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설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두려움이 먼저 앞서는 일이기도 하다. 개인 창업이든 프랜차이즈를 통한 창업이든 ‘끊임없는 노력과 실행’이 없다면 지치고 힘들게 된다.
이에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실행을 당부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의욕이 넘쳐흐르던 처음과 같이 한결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간다면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다.  신원철 기자 / linua@sbiznews.com